요즘 소포를 많이 열어보면 뭔가 눈에 띈다. 플라스틱 에어캡이 사라지고, 구겨진 크라프트지나 벌집(허니컴) 무늬 종이로 대체되고 있다.
이것은 우연이 아니다. Amazon의 2024년 6월 공식 발표에 따르면, 북미 풀필먼트 센터에서 플라스틱 에어필로우의 95%가 종이 완충재로 교체되어 연간 약 150억 개의 플라스틱 에어필로우를 쓰지 않게 되었다. 2024년 10월까지 플라스틱 에어필로우는 Amazon 글로벌 풀필먼트 네트워크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또한 회사는 제3자 실험실 테스트에서 종이 완충재가 에어필로우와 동등하거나 그 이상으로 상품을 보호한다는 것이 입증되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이커머스 기업이 전환을 완료한 지금, “플라스틱을 종이로 대체”는 환경 슬로건이 아니라 실제 계산이 필요한 운영상의 결정이 되었다. 그렇다면 벌집형 종이가 창고에서 정말로 플라스틱 완충재를 대체할 수 있을까? 실측 데이터를 보자.
데이터: 협력 창고에서의 4주 통제 테스트
먼저 방법론. 아래 수치는 협력 이커머스 창고(주로 소형 생활용품)에서의 4주 A/B 테스트에서 나온 것이다. 그룹 A는 에어캡과 에어필로우로 포장했고, 그룹 B는 벌집형 종이로 포장했다. 총 3,000박스 이상. 이는 해당 창고의 실측 결과이지 업계 평균이 아니지만, 테스트 방법과 비교 프레임워크는 보편적이며 어떤 창고든 재현할 수 있다.
| 지표 | 그룹 A (플라스틱) | 그룹 B (벌집형 종이) |
|---|---|---|
| 박스당 자재 비용 | 기준 | 약 15–20% 높음 |
| 박스당 포장 시간 | 기준 | 작업자 적응 후 거의 동일 |
| 운송 중 파손율 | 기준 | 약간 낮음 |
| 파손 관련 고객 클레임 | 기준 | 약 30% 감소 |
| 자재 보관 면적 | 미팽창 필름은 팽창 부피의 2% 미만 | 종이 롤은 3~4배 공간 차지 |
가장 중요한 숫자는 최종 결과다. 파손 클레임, 반품 재포장, 지원 비용을 포함하면 그룹 B의 총 박스당 비용은 그룹 A보다 약 8% 낮았다.
왜 효과가 있는가: 벌집형 종이는 다르게 보호한다
벌집형 종이와 플라스틱 완충재는 완전히 다른 원리로 보호한다. 플라스틱은 공기에 의존한다. 공기를 필름 안에 가두고 공기압으로 충격을 흡수한다. 벌집형 종이는 구조에 의존한다. 크라프트지를 서로 맞물리는 육각형 셀로 재단하여 3차원 벌집 구조로 펼치고, 종이 자체의 강인함과 구조 변형으로 충격을 흡수한다.
이것이 세 가지 실용적 장점을 준다.
첫째, 자가 고정. 상품에 감싸면 마찰이 높은 종이 표면끼리 서로 붙잡아 포장을 고정하는 테이프가 필요 없다. 포장당 테이핑 공정이 하나 줄어든다.
둘째, 형상 순응. 종이는 부드러워 불규칙한 상품 형태를 따라간다. 에어필로우는 표준 형태만 있어 기형 상품에는 틈이 생기거나 자재를 낭비한다.
셋째, 미끄럼 방지. 거친 종이 표면이 박스 안에서 상품이 미끄러지는 것을 막는다. 내 관찰로는 많은 파손이 충격 자체가 아니라 상품이 움직여 박스 벽에 부딪히면서 발생한다. 벌집형 종이는 그것에 직접 대응한다.
안 되는 경우: 주의해야 할 4가지 카테고리
벌집형 종이는 만능이 아니다. 테스트 데이터와 재료 특성상 네 가지 카테고리는 주의가 필요하다.
무게 임계값. 약 5 kg을 넘는 상품에서는 벌집형 종이의 하중 지지력이 버거워지고 적재 압력에 눌려 무너질 수 있다. 무거운 상품에는 에어컬럼백이나 폼이 여전히 안전하다.
파손 임계값. 고가이면서 형태적으로 깨지기 쉬운 상품(유리, 도자기)은 충분한 보호를 위해 여러 겹의 벌집형 종이가 필요해 자재 비용이 대안을 초과한다. 이런 상품에는 에어컬럼백을 유지하자.
수분 노출. 종이의 약점은 물이다. 이는 설계 결함이 아니라 물리적 사실이다. 콜드체인, 신선식품, 습한 해상운송 조건에서는 젖은 벌집형 종이가 강도를 급격히 잃는다. 그런 곳에서는 사용하지 말자.
대형 박스 빈 공간 채우기. 박스가 크고 빈 공간이 클수록 벌집형 종이 소모량이 늘고, “필름 한 롤로 수 세제곱미터를 채운다”는 에어필로우의 효율이 승리한다. 순수한 빈 공간 채우기에서는 플라스틱이 여전히 효율의 왕이다.
요컨대, 벌집형 종이가 가장 잘 맞는 것은 “가볍고, 적당히 깨지기 쉬우며, 외관이 중요한” 소포다. 이는 우연히도 대부분의 이커머스 창고의 핵심 박스 프로파일이다.
전체 비용 계산식
많은 창고가 이 계산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은 자재 단가만 비교하기 때문이다. 완전한 박스당 계산식은 다음과 같아야 한다.
박스당 비용 = 자재 + 인건비(포장 시간) + 장비 감가상각 + 파손 클레임 + 반품 재포장 + 자재 보관 면적
첫 번째 항목만 보면 벌집형 종이는 15–20% 비싸 보인다. 그러나 파손 클레임과 클레임 건수에서 만회했고,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실측한 총 비용이 8% 낮게 나온 것이다.
공정성을 위해 플라스틱의 진짜 장점도 인정해야 한다. 필름의 보관 효율은 압도적이다. 미팽창 필름은 팽창 부피의 2% 미만을 차지한다. 필름 한 롤이 종이 롤 벽 하나를 대체한다. 공간이 부족한 창고에는 이것이 진짜 돈이다.
즉 “종이 vs 플라스틱” 계산은 결코 자재 단가의 문제가 아니다. 시스템 전체 비용의 문제다.
트렌드: 이는 자재 교체가 아니라 시스템의 결정이다
왜 시스템의 결정이라고 부르는가? 세 가지 힘이 있다.
첫째, 규제. EU의 포장 및 포장 폐기물 규정(PPWR)은 2025년 2월에 발효되었고, 생산자책임재활용(EPR) 수수료는 재료의 재활용 난이도에 따라 달라진다. 재활용이 어려운 플라스틱은 더 비싸다. 미국의 여러 주도 플라스틱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컴플라이언스 비용이 선택에서 필수로 이동하고 있다.
둘째, 플랫폼. Amazon의 전환 완료는 종이 완충재가 대규모로 작동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선두가 검증했으니 추종자의 시행착오 비용은 훨씬 낮다.
셋째, 소비자. 종이 포장의 개봉 경험에서 오는 “친환경 느낌” 자체가 브랜드 자산이 되었다. “플라스틱 가득한 박스”에 별점 1점을 준 판매자를 한 명 이상 봤다.
그리고 직관에 반하는 판단이 있다. 친환경 포장의 가장 큰 리스크는 비용이 아니었다. 파손율의 반동이다. 종이로 전환했는데 파손율이 1포인트 올라가면, 아낀 돈은 전부 악성 리뷰와 함께 문 밖으로 나간다. 전환은 공급업체 브로슈어가 아니라 통제 테스트로 검증해야 한다.
열린 질문
원래 질문으로 돌아가자. 벌집형 종이가 플라스틱 완충재를 대체할 수 있는가?
데이터는 “부분적으로”라고 답한다. 가볍고, 적당히 깨지기 쉬우며, 외관이 중요한 소포에는 벌집형 종이가 더 나은 답이다. 무거운 상품, 높은 파손 위험, 수분 노출, 대형 박스 빈 공간 채우기에서는 플라스틱이 여전히 대체 불가능한 효율을 갖고 있다.
어쩌면 당신 창고의 올바른 질문은 “전환할 것인가 말 것인가”가 아니라 “우리 박스의 어떤 30%를 먼저 전환할 것인가”일지도 모른다. 그것은 자사 데이터로 답할 가치가 있는 질문이다.
Dr. Chen, 공급망 연구원 지음
영어판 번역본입니다. 내용이 다를 경우 영어판을 우선합니다.







